55세 이상 인구의 80%가 앓고 있는 관절염 환자의 운동을 돕는 보행기기가 국내 업체에 의해 출시됐다.
헬스장비 제조업체 이지스텝(대표 박홍재)은 고령자 및 재활환자, 보행불편자 등이 타인의 도움없이 스스로 체중을 지탱, 안전하게 실내를 이동할 수 있는 보행차 ‘이지스텝 보행운동기’
[사진]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초 발명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지스텝 보행운동기’는 견고한 디자인의 차체와 사용자의 체중을 상체에서 4점으로 지지하는 바디서포터로 사용자의 허리를 압박·고정하는 허리서포터와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가방으로 구성된다.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디서포터의 4점지지 기능과 허리서포터의 허리보호 기능이다.
기존 출시된 보행기 대부분이 사용자의 이동에만 집중된 기능을 선보였던 것에 비해 ‘이지스텝 보행운동기’는 4점지지를 통해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허리서포터로 사용자의 허리를 지지하여 보다 편안하게 전신보행운동을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운동 기능까지 가미돼 간편한 조작으로 제자리걸음 운동은 물론 런닝머신에 설치해 운동할 수 있고, 런닝머신 규격에 맞춰 별도 주문도 가능하다.
아울러 사용 중에는 양손이 자유로워 기존에 하기 힘들었던 가사 등의 간단한 일도 병행할 수 있고, 이동시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인구 7명 당 1명 꼴, 55세 이상 인구 중 80%가 관절염을 앓고 있다. 또한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 3명 중 2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관절염 환자에게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지만, 일상생활도 힘든 이들에게 운동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지스텝의 박홍재 대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직립전신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이지스텝 보행운동기’는 각 가정은 물론, 병원 및 재활시설에서 새로운 형태의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