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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국제표준 에디터 3명 추가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2.26 09: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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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26일, IT기술의 상용화에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제표준을 선도할 전문가(에디터) 3명이 추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에디터로는 ETRI 차세대인터넷표준연구팀의 이준섭 선임연구원과 통합망표준연구팀의 박주영, 김은숙 박사다.
  
     이들 3명의 에디터들은 향후 국제표준의 각 영역에서 표준화 문서를 작성, 담당케 되어 IT부문 중요기술들의 표준반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ETRI측은 설명했다.
  
     ETRI는 지난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SG17(Study Group17) 회의에서 ▲RFID를 포함하는 “ID 기반 응용서비스를 위한 객체식별자 할당”에 관한 표준 권고안 개발(이준섭) ▲인터넷환경에서 이동하는 단말에 멀티캐스트 전송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인 “모바일 멀티캐스트 프로토콜(X.mrmcp-2)” 표준 권고안 개발(박주영) ▲스팸 방지 기술의 세부 구조 및 기본 방식을 기술하기 위한 표준 초안인 “IP 멀티미디어 응용에 대한 스팸 대응 프레임워크”(김은숙)이다.
  
      따라서 이준섭 연구원은 ITU-T SG13에서 “ID(주민번호 등) 기반 응용서비스 요구사항” 권고 표준을 개발 중에 있는 차세대인터넷표준연구팀의 김형준 팀장 및 김용운 선임연구원과 함께 ID 기반 응용서비스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ETRI는 밝혔다.

       또한, 새롭게 승인된 “ID 기반 응용서비스를 위한 객체식별자 등록 절차” 표준 권고안은 ID 기반 응용서비스의 필수적인 사항으로, 향후 예상되는 다양한 코드체계를 ID 기반 응용서비스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ID 기반 응용서비스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표준 권고안은 ISO/IEC JTC1 SC6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사항으로 이 표준 권고안이 ITU-T에서 승인되면 ISO의 국제 표준으로 동시에 승인될 예정이다.
  
      한편, 박주영 박사가 제안한 X.mrmcp-2 기술은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ITU-T내 멀티캐스트 표준화 작업그룹인 Q.1(라포터: 강신각 박사)에서 향후 무선 인터넷 스트리밍, 모바일 IPTV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전송프로토콜로 개발되어 ISO/IEC JTC1/SC6와의 공동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또한, 김은숙 박사는 인터넷 전화, 인터넷 메신저, 인터넷 화상 회의 등의 다양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응용 서비스에 대하여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스팸의 공격에 대응하여 스팸을 검출하고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 프레임워크 개발 작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로써, 인터넷 전화나 인터넷 메신저 등에 대한 스팸을 차단하고 안정적이고 비용효율적인 인터넷 기반의 멀티미디어 통신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ETRI측은 설명했다.
  
     ITU-T SG11의 부의장이며 ETRI 표준연구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이형호 센터장은 “최근 ITU-T에서 크게 이슈화되고 있는 ID 기반 기술표준화를 한국의 주도로 작업하게 된데 큰 의의가 있으며, 각 부문별 표준안 작업이 구체화되어짐에 따라 향후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에서의 다양한 응용 표준화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