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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총련·동노조, 여승무원 직접고용 노대통령에 요청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2.22 1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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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오는 성탄절로 투쟁 300일째를 맞는 KTX여승무원에 대해 철도공사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JR총련과 JR동노조가 노무현대통령에게 KTX승무원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2일 KTX여승무원노조는 “지난 18일 JR총련과 JR동노조가 한국 대사관에 ‘KTX승무원을 한국철도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노무현대통령 앞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요청서에는 “KTX여승무원 투쟁의 형편을 일본의 철도 노동자는 계속 주목해 왔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상징하는 것이고, 외주·도급 낳는 여성 차별을 고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는 일본 철도 노동자도, 노동자의 국제 연대와 기본적인 인권옹호의 관점에서, KTX승무원의 철도공사 직접고용의 실현을 한국정부에 강하게 요구합니다. 일본의 7만 철도노동자를 대표해 한국정부가 스스로 표명한 견해를 실행에 옮겨, KTX
승무원의 투쟁이 해결될 때까지, 이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연대 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 이어 필리핀·대만·호주·뉴질랜드·버마 등의 철도관련 노조들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연이여 한국대사관에 항의를 하고 국제 사회에 여승무원 문제를 알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