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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쿠간 직항노선 개설 될 듯

한·아제르바이잔 항공자유화 합의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2.22 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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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와 아제르바이잔이 항공자유화에 합의해 서울과 바쿠[baku]간을 잇는 직항노선 개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1~22일 서울에서 열린 한·아제르바이잔 항공회담에서 서울·바쿠간 정기노선을 개설할 수 있도록 여객 및 화물 자유화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양국간 편명공유에 합의해 항공사간 영업협력을 확대하도록 했으며 운임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해 항공사의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아제르바이잔과 항공자유화에 합의한 것으로, 중앙아시아의 다른 국가와도 자유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아제르바이잔과의 항공자유화로 올해 들어 중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우크라이나에 이어 일곱 번째로 항공자유화에 합의하게 되었다.

중앙아시아는 석유, 가스 등 자원외교의 중요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중앙아시아 항공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석유 매장량 약 390억 배럴, 천연가스 약 1조8500억㎥의 자원부국으로 카자흐스탄과 함께 중앙아시아의 에너지 핵심 국가이다. 최근 GDP 증가율 연 25~30%이상의 경제발전을 하고 있는 항공수요 잠재력이 큰 국가이기도 하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 5월 노 대통령이 자원 확보를 위해 순방한 국가 중 하나로, 현재는 직항노선이 없으나 오일달러의 도로·철도 건설투자에 따른 한국기업의 활발한 참여 및 석유가스 자원 협력국가로 중앙아시아 항공시장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