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얼마 전 내린 눈으로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길은 온통 얼음판이 되었다. 이럴 경우 걸을 때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다.
얼음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걷다 잘못 넘어지게 되면 타박상, 염좌 혹은 골절 등의 부상으로 크게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골절 시 손목이나 발목 골절이 많고, 50대 이상의 여성들한테서는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의 영향으로 엉덩이 골절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몸이 경직되고, 곳곳에 얼음이 있어 미끄럽기 때문에 골절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겨울철, 눈이 오거나 길바닥이 얼면 보행 시 미끄러져 손목이나 발목을 다치기 쉽다. 대개 발목과 손목의 운동이 부자유스럽고 손상 부위가 갑자기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시간이 경과하면서 시퍼렇게 멍이 들어 보이게 된다. 이때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법으로는 RICE요법 즉, 쉬고, 얼음찜질을 해주고, 압박하고, 상처부위를 심장위치보다 높게 해주는 것이 있다.
응급처치 후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관절 주위 인대 손상 시에는 2~3주 정도 손상된 인대가 정상적으로 회복하도록 보호해 주고, 골절이 된 경우에는 일정기간 동안 기브스를 해 주어 뼈가 튼튼히 붙을 수 있게 해준다.
골절과 골다공증을 따로 떨어뜨려 생각할 수가 없는데 이는 골다공증의 영향으로 골절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50대 이상 특히 여성의 경우 뼈의 생성을 돕는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을 앓게 될 확률이 높다.
골다공증이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나 문제는 대부분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골절이 된 후에나 골다공증을 발견한다는 데 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들의 고(엉덩이)관절 골절은 내과적 문제까지 발생하게 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과 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움직임 또한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골다공증에 있어서는 좋은 것이 아니다.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골다공증의 예방 역시 신경 써야 한다.
<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 >
1.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바른 자세는 영양분이 뼈로 원활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햇빛을 받는 ‘해바라기 활동’을 한다. (햇볕은 피부에서 칼슘의 생성과 흡수를
증가시키 는 비타민 D를 생성한다)
3. 넘어지는 것을 주의하자 (계단을 이용할 때는 천천히
난간을 붙잡고 걸으며 발이 편하고 발에 맞는 신발을 신는다)
4.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 (골다공증은 주로 마른체격에서 많이 발 생한다)
5. 끊임없이 뼈에
자극을 주자 (자극은 뼈를 단단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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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분야:고관절(엉덩이), 무릎 관절 질환 관절내시경 및 인공관절
약력:전 동인천 길병원 정형외과 과장/ 전 가천의대
정형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