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해 상파울로대학(USP) 입시(Fuvest) 1차 시험에 통과된 공립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이 지난해 대비 60%나 증가했다. (USP 대학은 수업료가 무료이며, 브라질 최고의 대학이다.)
이는 우스피 대학이 올해 공립학교 출신 학생들에게 3%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셀마 가히도 삐멘다 총장은 이번 입시에 약 1천 명 정도의 공립학교 출신 학생들이 더 증가할 것을 예상했지만 이를 훨씬 능가하는 현상을 보여 놀랐다고 말했다.
2005년의 경우 공립학교 출신 학생 중에 6300명이 1차 시험에 통과했는데, 올해는 1만 318명이 통과했으며, 이는 전체 합격자의 30.4%의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23.4%)
지난 화요일에 대학 총장부가 발표한 자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느 학과 학생들이 많이 증가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Fuvest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가 잘 나타나 있다.
올해 Fuvest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광고학과는 합격자 145명 중에 12명이 공립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중에 7.3%로 사실 지난해(11.4%)보다는 낮은 비율이었다.
하지만 의대에 합격한 공립학교 출신 학생들은 103명으로서, 전체 합격자 중에 8%를 차지해 지난해(5.9%)보다 증가했다.
특히 공립학교 출신 학생들이 대거 몰린 학과는 사회학과 계통으로 이 분야에는 총 4800명의 공립학교 출신 학생들이 합격해, 전체의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25.4% 기록)
이 외에 이과 계통의 합격자는 27%에서 30%로, 생물학과는 16.55에서 20%로 각각 증가했다.
Fuvest 인터넷 사이트의 자료에서는 소득별로 분류한 합격자는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조사결과 월수입 500헤알에서 1500헤알인 가정의 학생들의 합격비중은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1달러=2.13헤알, 공정환율)
셀마 총장은 아직 올해 공립학교 출신 최종 합격자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될지는 모르지만 기존의 공립학교 출신 재학생들보다 600명 정도 더 합격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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