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싱글남성은 선물, 여성은 본인을 위한 쇼핑에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이 경인 7개점 자사카드회원중 25∼35세 미혼남녀 2만명을 대상으로 올해1년 간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남자는 선물용, 여자는 본인용에 대한 쇼핑 비중이 가장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6년 한해 현대백화점을 이용한 미혼 남성의 매출비중을
보면 여성복(26%)이 가장 높았고 본인을 위한 남성복(20%)이 다음순위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잡화(11%), 명품(9%), 화장품(7%), 스포츠 의류(7%) 순이었는데 특히 12월에는 여성복(30%), 남성복(24%) 비중이 더 높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남성싱글들은 본인을 위한 상품구매보다는 선물용쇼핑을 위해 백화점을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싱글 여성은 같은기간 여성복(40%), 화장품(16%), 잡화(15%), 남성의류(8%), 스포츠 의류(6%) 순인데
12월에 여성복(45%)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높아져 여성싱글은 본인을위한 쇼핑에 치중한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 이희준 마케팅팀장은 "미혼 남성의 백화점 쇼핑에서 여성복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본인보다는 애인
또는 가족을 위한 선물 구매를 많이 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성의 여성복 구매에서 정장보다는
캐주얼의류 비중(70%)이 더 높고 특히 여성복 구매 객단가가 20만원으로 오히려 여성의 여성복 구매 객단가
15만원보다 높아 애인등을 위한 선물로 값비싼 여성복을 구매하는것으로 분석됐다.
또
남성의 화장품 구매 객단가는 13만원으로, 여성의 화장품 구매 객단가 11만원보다 2만원 높다.
현대백화점 김홍조 화장품 바이어는 "12월만 보면 싱글 남성의 화장품 구매단가는 싱글 여성 경우보다 20% 가량 높다."며 "여성은
본인용으로 단품 또는 세트를 골고루 구매하는 반면, 남성은 세트 위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혼 남성의 명품쇼핑 비중은 연간 9% 선이나, 오히려 여성의 명품쇼핑은 연간 1%대에 머물다가 12월
들어 3%로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에 대해 관련바이어는 "여성들이 12월 명품 세일기간에 맞춰 상품을
구매하고 특히 비싼 옷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핸드백, 지갑, 액세세리 등 소품류를 많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남성에 비해 객단가도 30% 가량 낮다 "고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