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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난방 동시 가동 시스템 에어컨 출시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2.21 1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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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LG전자가 시스템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대표 김쌍수/www.lge.com)는 한 대의 실외기에 연결된 각각의 실내기에서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싱크’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의 시스템 에어컨은 1대의 실외기로 각각의 실내기에서 냉방과 난방을 동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LG전자 시스테 에어컨 신제품 ‘멀티브이 싱크'는 국내 최초로 한 대의 시스템 에어컨에서 한쪽 공간은 난방으로, 다른 공간은 냉방으로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

냉난방 동시 가능 시스템 에어컨의 출시로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의 3세대에 합류했다.

1세대 시스템 에어컨이 실외기 한 대에 천장형 실내기 한 대가 붙는 형태라면, 2세대 시스템 에어컨은 실외기 한 대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하는 형태다.

1세대에서 2세대로 진화하면서 공간 절약, 에너지 효율이 크게 향상됐으나, 각각의 실내기를 냉/난방 동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3세대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싱크’는 겨울철 난방이 필요한 사무실과 냉방이 필요한 전산실 등 사무공간에서 각각의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기는 천장형, 액자형 등 어떤것도 연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여러 나라 사람이 사용하는 호텔이나 환자에 따라 온도 설정이 다른 병원, 건물 방향에 따라 급격한 온도 차이를 보이는 건물 등 공간별 정밀한 냉난방 제어가 필요한 공간에 적합하다.

냉난방 동시 가능 시스템 에어컨은 한국시장 외에 유럽이 주요 타겟 시장이다. 이 제품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06년 기준 15억불로 예상되며, 이 중 유럽에서만 8억불의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다양한 공간별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스템 에어컨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해 시스템 에어컨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