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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첨단 여권 발행

가격은 두배, 4월부터 전국적으로 도입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21 01: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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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 연방경찰은 지난 월요일부터 새로운 일반 여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남미공동시장의 규정에 따라 기존의 올리브 녹색 대신에 짙은 파랑색 여권으로 바뀌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첨단 기술이 포함되어서 여권 위조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일단 이 여권은 고이아스와 연방특구 지역을 중심으로 발행되며, 2007년 4월까지는 브라질 전국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여권에 도입된 기술에는 2차원 바코드, 안전섬유가 포함된 종이, 물방울 무늬, 화학물질반응 종이 등이 사용된 것이다. 하지만 이 새로운 방안으로 여권 비용은 거의 두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조만간 여권 발행비용을 89.1헤알에서 150헤알로 인상하는 공문을 발표할 계획이다.(환율 1달러=2.13헤알)

국제민간항공조직(Icao)의 안전규정에 의하면 파랑색 여권은 해외에서 더 잘 통용되며, 여권 유효 기간은 기존과 같은 5년이다.

연방경찰은 기존의 올리브 녹색 여권은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는 사용가능하며, 이 외에 기존의 여권에 부착되었던 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유효하다.

연방경찰은 다만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은 여행자들은 브라질 및 해외 출입국 관리소에 기존의 여권과 새로운 여권을 동시에 보여줄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서 사진을 가져갈 필요는 없으며, 사진부터 서명까지 모두 디지탈로 작업된다.

여권은 연방경찰에 해당서류를 모두 제출한 뒤 발급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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