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 국회의원 임금인상 반대파들의 영향으로 알도 헤벨로 하원의장과 헤난 깔레이로스 상원의장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브라질 현지언론 보도에 의하면 알도 헤벨로 하원의장은 지속적으로 2만 4500헤알(약1천만원) 임금 인상안을 지지하며, 이 인상안을 정당화하기 위한 지출감소 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비해 헤난 깔레이로스 상원의장은 타 국회의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국회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이를 결정한다는데 동의했다.
알도 헤벨로 하원의장은 국회 지휘부의 입장을 고려해 지지하고 있으며, 임금인상 방향에 대해 철회할 의향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원의원장 재선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이번 임금인상 사안을 두고 정치적 모험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임금인상안은 저급 하원의원들의 요구사항이었다.
이에 비해 상원의원들은 임금인상 문제에 염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헤난 상원의장은 이번 사안에 손을 씻으며, 모든 정치적 논쟁을 하원 측에 떠넘기게 되었다.
헤난 상원의장은 “나는 상원의장으로서 상-하원의 의사를 모두 표현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알도 하원의장이 국회의원 임금인상을 위해서 1억 5730만 헤알의 하원 지출을 줄일 것을 제안했지만, 헤난 상원의장은 81명의 상원 급여증가에 대한 보상대책에 대해 염려하지도 않고 있다.
하지만 헤난 상원의장은 임금인상을 위한 투표에 충분한 수의 상원의원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엔히끼 폰따나 하원의원 지휘부 임원은 임금인상 비율을 재조정하기 위해 상하원 지휘부 모임을 다시 가져야 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현재 여론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국회의원 임금인상 계획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폰따나 의원과 PSOL당 대표의원들은 단지 인플레를 고려한 인상안을 적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1만 6500헤알)
알도 하원의원장은 정치적 분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국회의원들의 14번째, 15번째 월급(보너스)을 없애는 법안을 수요일까지 제출하기로 했다.
이는 새로 당선된 하원의원이 첫 임기에 브라질리아로 이주하는데 들어가는 데 대한 보조 경비와, 재선에 당선되지 못한 하원의원들이 자신의 주로 귀향하는 지출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자료 : 1달러=2.13헤알, 공정환율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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