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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팀 트롬,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2.20 1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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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LG전자(대표 김쌍수/www.lge.com)는 ‘스팀 트롬(Steam TROMM)’이「2006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9년부터 올해로 8회째 실시된「대한민국 10대 신기술」선정에서 생활가전제품이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은 산업자원부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상용화된 신기술 중에서 향후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10가지를 선정한 것이다.

전자정보, 기계소재, 재료, 생명과학 등 6개 분야에서 접수된 총 78건의 기술 가운데 10개의 신기술이 선정됐다.

스팀 트롬은 세탁과정에서 스팀을 이용해 세탁력은 향상시키고, 물과 전기는 획기적으로 절감한 신개념 세탁기술을 적용했다.

10대 신기술 선정에서 평가단은 스팀 세탁 기술이 과거 수동식 세탁기에서 전기식, 반자동, 전자동에 이은 ‘제 5세대 세탁기술’로, 세탁 기술의 세대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스팀 트롬은 고농도의 세제수와 98도 고온의 스팀(수증기)을 분사해, 세제수로 세탁물을 적시고 스팀으로 때를 불려서 세탁하는 ‘듀얼분사 스팀 방식’을 이용했다.

세탁력은 일반 드럼세탁기의 삶음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전기와 물은 삶음코스 대비 각각 51%, 44% 절감시켰다. 또 물빨래가 어려운 울이나 아크릴 의류를 위해 ‘스팀클리닝’ 기능을 개발, 물세탁이 아닌 스팀과 열풍만으로 구김과 냄새를 제거하도록 했다. 이로써 세탁의 영역을 물세탁이 아닌 방법으로까지 한단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팀 트롬은 지난해(2005년) 3월 국내에 첫 출시됐으며, 올해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돼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가 최근 발표한 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드럼세탁기부문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상무는 “스팀 트롬의 스팀 세탁 기술은 차세대 세탁기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LG전자의 전세계 드럼세탁기 판매량의 30% 이상을 스팀 트롬으로 판매하고 2010년에는 50%이상으로 늘려 스팀 세탁을 세탁의 필수방식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