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부악재에 흔들리지않고 마이웨이를 지속하면서 대망의 1200포인트에 불과 0.03포인트 모자라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22일 거래소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신고가를 경신하며 1200선에서 불과 0.03포인트 모자라는 1999.97까지 상승하는 무서운 힘을 보여주고있다.
장초반은 미국증시가 허리케인 리타가 5등급까지 세력이 강해졌다는 소식으로 급락한 영향을 받아 1190.69로 하락출발, 한때 10포인트 가까이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투신 은행 보험등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오후에 상승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서서히 장승, 장종료직전엔 한때 1200포인트를 넘어서1200.2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전날보다 3.30P 0.28% 오른 1199.97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국증시가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1200선에 턱밑까지 치솟은 셈이다.
이날 기관은 522억원어치를 순매수 상승반전의 주역이 됐고 개인들도 4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외국인은 1172억원어치를 내다팔아 하루걸러 매수매도를 반복하고 있어 이익실현에 골몰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59%나 올랐으며 은행 증권 비금속광물등도 1%이상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이 1.48% 내린 것을 비롯 전기전자 유통 보험업종등이 약세를 보였다.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삼성전기가 6.48%나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3만1000원에 바짝 다가섰으며 삼성전자는 간신히 60만원대를 지켜냈다. 그러나 POSCO는 신고가 경신이후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개인-기관 쌍끌이
코스닥도 전날보다 4.33P 0.80%오른 547.01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3억원, 71억원어치를 샀으며 외국인은 297억원어치를 내다팔아 상승세를 둔화시켰다.
업종별로는 IT 건설 유통 운송 금융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방송 음식료 섬유의류등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MS출신 연구원을 CTO로 영입한 케이컴스가 상한가를 기록, 눈길을 끌었으며 이틀동안 강세를 보였던 대북송전주가 제룡산업을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