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마르크 바우가르트너 국제 항공통제협회장(Ifacta)은 브라질 항공 통제권의 민간화 작업은 거의 1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관은 125개국에서 5만 명의 항공분야 전문가들을 참여하는 기관이다.
국제 항공통제협회장은 다른 나라에서도 정부(국방부) 주관 통제 체제에서 민간인 통제 체제로 변환하는데 기본적으로 이 정도의 시간이 요구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인 항공통제 방안은 최소한 8년 정도 걸리지만 이제 이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바우가르트너 국제항공통제협회장은 이러한 전환 과정은 단순히 장관 한 명을 교체하거나, 관제탑 요원들을 바꾸는 것이 다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과 같은 거대한 나라에서 이러한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복합적인 일이며, 이를 위한 1차 단계로 국회나 그에 해당하는 기관이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지만, 국회에서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항상 쉬운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새로운 규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통제기관을 만들어야하며, 이에 필요한 새로운 인프라 설비들도 갖추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차 단계로 새로운 관제탑 요원들은 훈련시켜야 하는데, 군인들이 아닌 민간인을 훈련시키는 과정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바움가르트너 회장은 스위스의 경우 관제탑 요원을 훈련시키는 데에는 브라질과 같이 4년이 걸리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체제를 도입하는 데에는 또한 무엇보다 재정적인 문제가 깊이 관련되어 있어, 바움가르트너 회장은 각 나라들이 재정적인 상황에 맞게 각자의 모델을 도입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이 이러한 변화 과정을 도입하려 할 때 기꺼이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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