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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엠브라에르 고급 경비행기 인기

엠브라에르, 5년간 26억 달러 투자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16 0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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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 항공기제조회사 엠브라에르(Embraer)의 마우리시오 보뗄료 사장은 이번 목요일에 5개년 투자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엠브라에르는 신종 항공기 개발 및 현존 항공기 등록, 해외 서비스 센터 설립 등을 포함해 총 26억 달러를 투자하고, 이 기간 동안 4천 명의 직원들을 더 고용할 계획이다.

보뗄료 사장은 “1995년에 민영화된 이래, 우리는 2006년까지 26억 달러 정도를 투자했다. 하지만 우리는 절반 정도의 기간 동안 동일한 액수를 투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엠브라에르는 올해까지 총 2억 8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다음해에는 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엠브라에르는 최근에 일부 부속과 비행기 날개 공급에 문제가 있어서 겨우 10개 정도의 항공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회사 측은 예상보다 늦어진 데 대해 외국 고객들에게 벌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지만 대수로운 액수는 아니라고 전했다.

보뗄료 사장은 미국의 한 주지사에게 미국 내 항공기 제조 공장을 세우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를 위해 엠브라에르는 3400만 달러를 투자해야 하며, 미국 내 4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수 있다.

보뗄료 사장은 이 제안을 전달한지 90일도 안되어 미국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며, 미국 측이 이에 대해 2400만 달러를 지원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이 계획은 진전이 없었다. 보뗄료 사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다만 계획이 진전되지 않아 다른 나라에 공장을 설치하고자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공기 제조 공장 설립은 고급 인력 고용을 창출하며, 이로 인해 여러 나라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엠브라에르는 이미 멕시코와 유럽연합(EU)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으로 유럽 국가 중에서 어떤 나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엠브라에르는 중국과 포르투갈에도 진출해 있다.

루이스 까를로스 아폰소 고급 경비행기시장 담당자는 2006년에 경비행기제조로 인한 수입이 전체 수입의 15%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5년에서 10년 안으로 고급경비행기 판매가 전체 수입의 20%에 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폰소 차장은 파리, 텍사스, 시카고와 같은 대형 공항의 연착 형상과 안전대책의 요구가 강화되면서 고급경비행기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브라에르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870대의 고급 경비행기를 보급할 예정이며, 이는 2005년 대비 25%가 많은 양이다.

회사 측은 또한 신형 Phenom제트기 350대와 Lineage 10대를 주문 받았고, 올해 안으로 25대에서 30대의 Legacy 경비행기를 더 주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뗄료 사장은 과거 일반 상업용 항공기 제작의 비중은 90%까지 달했지만 현재는 70%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엠브라에르의 최대의 고객은 미국으로 상업용 비행기의 60%를 미국 측이 주문하고 있고, 유럽은 25%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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