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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화가 작품 인기 절정

세계적 명성 북 미술품 5천점 국내 판매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2.15 21: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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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세계적인 명성의 북한 화가 작품 5천여점이 판매됐다. 세계최다 미술품 판매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 15일까지 북한 예술품 5천131점이 인터넷 경매로 팔리는 등 하루에 20점 이상이 경매로 팔려 나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 10년 전에는 중국 대가 작품을 5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었지만 지금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며 “ 아직 알려 지지 않은 북한 대가 작품들을 투자 차원에서 미리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매달 700여점의 작품들이 팔려 나가고 있다.” 고 밝혔다.

김대표는 “ 북한 미술품에 1억원 이상 투자한 사람이 적지 않다” 며 “이들 대다수는 20년 안에는 통일될 것이고, 통일되면 국내 유명 미술대 교수 작품이나 평양미술대 교수 작품이나 작품성으로 평가 받고, 현재 가격은 100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고 투자 하는 것으로 본다.” 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 특히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월북화가, 남북이 갈라지기 전 우리나라 최고의 화가로 알려진 정관철 선생의 유고작 등은 국내 어떠한 유고 유명화가 보다 지명도가 높지만, 북에서 돌아가셨다는 이유 하나로 가격은 10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며 “ 이러한 유고작에 투자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고 밝혔다.

포털아트는 국제미술전람회에서 특선한 화가 작품, 월북화가 유고작, 평양미술대 교수 작품등 세계적인 명성의 화가 작품들을 일 20여점씩 경매로 판매하고 있다.
   

사진설명

경매중인 월북화가 박제일 화백(78세)의 “가을(69*44cm. 동양화)”

박제일 화백은 1928년 서울에서 출생, 서울에서 미술 수업을 받았고, 60년 이후에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미술수업을 받았으며, 1964년 이응노 화백과 같이 프랑스 파리에서 동양미술학교를 창설하기도 하였다. 1970년대에는 유럽각지에서 창작활동을 하다가 97년 이후 북한의 원로화가들의 친선단체인 송화미술원의 회원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서양화를 동양화에 접목시킨 수채화 같은 밝고 간결한 동양화 작품들을 창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