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수요일에 발표된 적십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브라질인의 수가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뭄과 홍수, 산사태로 인한 브라질인의 피해자 수가 1985~1996년보다 1996~2005년 사이에 두 배로 증가해 약 1천 2백 8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만해도 총 41,900여명이 피해를 입었는데 이 중 115명이 사망했다. 지난 10년간 사망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전반적으로 피해를 입는 숫자가 두 배로 증가한 것은 놀랄만한 일이다.
최근 10년간 쿠바의 경우 1천 1백만 여명이 피해를 입었고 미국과 멕시코는 5백만 여명이 피해를 입어 아메리카 대륙에서 브라질이 1위를 기록했다.
적십자에 따르면 2004년도에 비해 2005년도는 자연재해가 15% 증가했고, 홍수의 경우 50%가 증가했다. 작년 총 피해액은 천 6백억 달러에 상당했으며 이 중 75%는 까트리나 태풍 때문이었다.
1996년도 이후 피해액도 두 배로 증가해 7천 3백 4십억 달러에 달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빈국이 차지했으며 피해액의 절반정도인 4천 5백 1십억 달러는 선진국에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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