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돈에 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떨까. 아마도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통념적 정의에 별다른 이견은 없을 듯 싶다.
동시에 돈에 대한 갈망도 마음속에 늘 상존하고 있슴을 애써 부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돈이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삶의 희노애락을 쥐락펴락 할 만큼 그 위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유례없는 "재무 테크놀로지 (financial technology)" 즉 ‘재테크’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듯 ‘부의 축적’을 향한 사람들의 움직임은 갈수록 점입가경의 형세로 치닫고 있다.
특히 요즘들어 돈의 가치는 경제활동에서 밀려나는 연령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은퇴’나 ‘노후’와 연계된 미래시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결국 생산보다 소비에 비중을 둬야 하는 훗날을 대비해 ‘돈’을 모아야 하는 절대성은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각자가 어떠한 행보를 내딛어야 할지 수익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관심사는 한단계 더 이동하게 마련이다.
흔히들 투자이익의 범위인 수익성과 투자금 보호를 의미하는 안정성 그리고 언제라도 필요시 현금화시킬 수 있는 환금성(유동성)을 ‘재테크’의 세가지 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한 이를 충족시킬 재테크의 수단으로는 주식, 펀드, 부동산, 저축, 보험등을 꼽는다. 그중 수년간 투자수요는 부동산에 집중적으로 쏠렸다. 무엇보다 지난 2001년 이후 저금리 현상이 지속된 이유에서다.
IMF 이전만 해도 은행 예금금리가 최고 연20%까지 이르기도 했으나 90년대 후반 하락세로 돌아선 금리는 지난해 3%대 후반까지 급강을 하기도 했다.
마침내 저축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바닥을 보이자 투자수요는 자연히 은행이자 보다 높은 대안 상품을 찾게 되면서 시중으로 흘러나온 유동자금은 부동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급기야 거침없이 질주하는 집값 급등에 정부가 직접 칼날을 세워 지난 11.15대책까지 총 여덟번의 대형정책을 발표했으나 그 열기를 가라앉히는 데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이를두고 “부동산 열풍이다, 부동산 광풍이다” 로 과열된 시장상황을 빗대고 있지만 표현에 따른 해석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어쨋거나 작금의 현실은 부동산 투자가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임을 굳이 외면할 수는 없게 돼버렸다.
그런가운데 부동산 상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가시장도 내수경기 부진으로 전반적인 활성을 이끌지는 못한 형편이지만 고정적인 월세수입과 상권형성에 따른 엄청난 투자수익(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는 투자메리트로 국지적이나마 호황세는 유지해왔다.
또한 연이은 정부의 주택과 토지시장에 대한 강경책으로 상가시장에 대한 수요확대 움직임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주택에 비해 전매의 자유로움과 세금부담이 적은 이점 그리고 장기보유로 인한 공제의 매력도 상대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2005년 4월 시행된 상가후분양제가 여전히 미흡한 제도이긴 하나 사기분양의 불안감을 다소 해소시켜 투자안정성에 무게를 실어주기도 했다.
다만, 상가는 개별적 특성이 강해 투자상품을 둘러싼 환경요소 하나하나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투자대상임을 잊어서는 안되며 ‘고수익 고위험’이 상존해 투자시 리스크를 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러나 부동산이란 적절한 투자타이밍을 잡아야 성공률을 높일수 있다는 측면에서 다가올 2007년은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회복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만큼 상가투자에 대해 본격적으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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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수석연구원 sanggaxpert@empal.com
경력:상가정보연구소
투자자문위원 겸직/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전문가/ 재테크 칼럼리스트/
농협유통 인재개발원 부동산학 강의/상가투자 관련저서
집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