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통령기 쟁탈 제37회 전국웅변대회'가 지난 6일 광주광역시 북구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통령기 쟁탈 웅변대회'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얼을 기리기 위해 37년 째 열리고 있는 전국 최고 명예의 웅변대회로 유명 정치인과 CEO를 배출한 역량을 간직하고 있다.
전국웅변대회 대회장을 맡은 이청 전 장성군수는 이날 인삿말을 통해 "오늘 열혈 웅사들이 외치는 사자후를 통해서 과거 조국을 위해 희생하셨던 선열들에게는 위로가 되어야 할 것이며 현 우리 국민들에게도 무감각 해져버린 민족의 혼을 다시 일깨워 희망찬 걸음으로 21세기를 향해 전진하는 선진조국 창달에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웅변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재균 국회의원(광주 북구 을)은 축사에서 "이렇게 깊은 역사를 간직한 뜻깊은 웅변대회가 독립운동의 발상지인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는데 긍지를 느낀다"며 "광주학생독립운동의 기상이 만방에 드날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범 국민적 성원을 당부했다.
전국에서 300여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벌인 이 자리에서 경북 김천 동부초등학교 5학년 전솔 어린이가 '용기'라는 제목으로 전체 대상을 수상, 영예의 대통령기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와함께 김천 북부파출소에 근무하는 최성태 경사도 대회에 참여, 일반부에서 1위를 차지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대통령기쟁탈 대회에서 일반부가 아닌 초등학생부에서 대통령기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지도자연수원이 주최하고 전국웅변협회총본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통일부와 행정안전부, 환경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