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201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2.3% 증가한 1227억원, 2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에 비해 57.8%나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전체 회사매출의 45.5%가량을 차지하는 중국법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2%(위안화 기준 33.2%, 599억원)나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 내수매출도 14.7% 증가해 48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중국 경영 실적은 북방 지역에서의 홈쇼핑 매출 강세 지속과 친환경 소재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내열유리밀폐용기 '락앤락글라스' 매출 급성장에 기인한다. 또 국경절과 중추절 영향으로 특판 매출이 늘었고 핫앤쿨과 쿡웨어 시장의 선전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된 것도 이 같은 성과를 올리는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주요 제품인 내열유리밀폐용기인 '락앤락글라스'와 보냉·보온물병인 '락앤락핫앤쿨', 수납용품인 '리빙박스'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4.2%, 181.4%, 78.8%의 성장율을 보였다.
이 회사 전략기획실 김성태 상무는 "이번 3분기 실적 중 영업이익의 경우 2분기 대비 57.8% 증가한 결과를 나타냈는데, 이는 전 품목 9.8% 가격인상 효과와 상반기 저마진정책 개선, 국내와 중국에서 신제품 론칭과 제품 매출 증대 등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가맹사업 시작과 2선 도시에서의 TV홈쇼핑 진출, 대형복합매장 개설, 최근 국내에서 온∙오프라인 호레카매장 개설완료 등 새로운 유통채널 확보와 지속적인 제품 판매 성장세로 다음 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또 "중국에서의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회사가 영업이익률 개선에 보다 집중해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실적 호재에 힘입어 8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락앤락 주가는 전일대비 9%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