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3040 세대 여성들은 패션 스타일이 좋은 남자를 보면 ‘사회, 경제적으로 능력 있는 남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도 패션을 통해 사회생활 경쟁력을 높이는 ‘패션도 경쟁력인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남성복 대표 브랜드 제일모직 갤럭시가 아내의 현명한 스타일 내조로 남편의 사회적 성공을 돕자는 취지의 ‘현명한 아내’ 캠페인 중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는 갤럭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3040 주부 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3040 여성, 스타일리쉬 한 남자 ‘능력 있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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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권하고 싶은 수트 색상은 그레이, 블랙, 네이비 순으로 나타났다. |
그 뒤로는 자책성 응답인 ‘남편 패션에 무신경해 미안하다’와 ‘패션센스가 좋은 아내를 뒀구나’가 각각 11.9%와 9.4%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6.4%는 ‘바람둥이 같다’고 답했으며 ‘질투 난다’는 응답도 0.1% 있었다.
◆올가을 내 남편의 패션 잇 아이템 캐주얼 콤비 재킷
2011년 F/W 시즌을 맞아 3040 아내들이 남편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기 위해 가장 먼저 챙겨 주고 싶은 잇(it) 아이템에 대한 질문에 는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캐주얼 콤비 자켓’이 16.1%의 응답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차분한 느낌을 주는 브이넥 가디건’이 14.5%로 집계됐으며, ‘온화한 느낌의 니트 베스트’가 13.6%로 3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간단한 코디가 가능한 캐주얼 자켓의 강세와 함께 아내들에 의한 클래식한 느낌의 스타일 연출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 베스트 코디는 그레이 수트에 네이비 타이
남편에게 권하고 싶은 수트를 묻는 문항에서는 ‘이지적인 남성미를 선사하는 짙은 그레이 수트’가 25.8%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그 뒤로는 ‘스테디 컬러 블랙 수트(23.8%)’가 2위를, 3위로는 ‘세련된 네이비 수트’(22.6%)가 꼽혔다. 기타 선호색상은 브라운(12.6%), 카멜(8.4%), 와인(4.6%), 화이트(2.0%) 순으로 조사됐다.
불황기 남편 기를 살려 줄 넥타이 컬러를 묻는 질문에는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네이비 계열의 타이’를 권하는 아내가 20.5%로 가장 많았으며, ‘로맨틱한 감성의 퍼플칼라 타이’도 20.1%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클래식한 브라운 계열의 타이(13.1%)와 강렬하고 당당한 레드 타이(12.6%)가 꼽혔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제일모직 갤럭시 마케팅 담당 한주영 과장은 “남편의 패션 코치로서의 아내의 현명한 스타일 내조의 역할이 갈수록 더 커질 것 같다”며 “올 F/W 시즌에는 수트 와 캐주얼 자켓 트렌드는 더 클래식해지면서 품위 있고 따뜻한 스타일 연출이 유행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