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운의 불황기는 곧 다가올 호황기를 위한 에너지 축적의 기간인 만큼 이 불황기를 인내하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다”
STX그룹 이종철 부회장은 8일 서울 중구 STX남산타워에서 열린 STX팬오션 출범 7주년 기념식에서 “노후선 폐선 증가와 신조 발주 감소 등으로 점차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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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이종철 부회장이 STX팬오션 출범 7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
STX팬오션은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발레(Vale), 피브리아(Fibria)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중량물운반선, 해양특수선, 펄프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해상운송 사업과 해상과 육상 운송을 연계하는 터미널 운영분야까지 진출해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산과 대내외 변수로 인해 선제적인 위기대응능력을 바탕으로 생존 능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확보최우선 △비용절감 및 선제적 유동성 확보 △임직원들의 잠재 역량 극대화를 주문했다.
그는 또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전사적인 비용절감과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에 힘쓰자”며 “해운회사의 선박은 중요한 자산이지만, 선박보다 더 중요한 핵심 경쟁력은 이를 운용하는 임직원임을 강조하면서 각자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년 근속상 및 20년 근속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