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외환銀 3분기 순익 1170억원, 전년 동기比 75% ↑

노현승 기자 기자  2011.11.07 18:03: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은 2011년 3분기 당기순이익 1170억원을 포함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조4478억원을 실현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 1170억원에는 실질적으로 은행 재무상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회계상 손실로 계리되는 해외지점 및 자회사 출자금에 대한 외환평가손실 553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감안한 정상 당기순이익은 172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현대건설 지분 매각인 8756억원과 해외지점 및 자회사 출자금에 대한 외환평가손 117억원을 감안한 2분기 정상 당기순이익 2449억원 대비 29.6%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3분기 정상 당기순이익 감소는 지속적인 기업개선작업을 통한 자산 건전화 노력과 이에 따른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및 한계기업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금융시장 약세에 따른 유가증권 운용관련 손실 등에 기인한 것이다.

3분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어려운 금융환경에서 무역금융 및 외환거래 부문에서 차별적인 비교우위에 있는 외환은행 고객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외환부문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최대한 발휘하고 무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국민 경제적인 기여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외환 및 수출시장에서의 외환은행 시장점유율이 증가했으며, 무역관련 여신이 증가함에 따라 외화자산도 증가했다.

외환은행은 3분기 △외환 시장점유율 47% △수출 시장점유율 35% △수입 시장점유율 30%를 각각 기록했으며, 외환과 수출 시장점유율이 전분기 대비 각각 약 2% 상승했다.

3분기 총대출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어려운 금융환경아래 수출업체의 금융 수요 증가 등에 부응해 무역금융 활성화에 적극 기여함에 따라 무역금융관련 여신이 크게 증가해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한 7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무역금융관련 여신 수요 충족 및 지속적인 외화유동성 확보 노력 결과 외화수신이 전분기 대비 2조9000억원(21.5%)이 증가해 16조1000억원을 달성했고, 원화수신 또한 2분기 대비 1조4000억원(2.9%) 증가한 4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신은 3분기말 6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2000억원(7.0%)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0.09% 하락한 2.63%을 기록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무역금융관련 여신 등 외화여신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은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외환, 무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동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우위를 유지하며 상품과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엄격한 신용리스크 관리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