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최대 인터넷 포털업체인 구글의 다음 인수 루머가 퍼지면서 다음의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 주가는 장 초반 14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1시 30분 현재 상승세가 꺾여 전일대비 3000원(2.27%) 오른 13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의 이 같은 상승세는 이날 2007년 이후 4년 만에 방한하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다음 이재웅 창업자를 만날 예정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 이후 인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인수에 대한 진위보다는 다음이 지속적인 인수합병(M&A) 이슈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모바일 DA(디스플레이 광고)플랫폼인 아담(aD@m)의 시장선점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트위터를 통해 "구글이 다음을 인수한다는군요. 저도 몰래 저를 만나서 협상을 한다는군요"라며 구글의 매각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