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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새터민·수급자 7쌍 합동결혼식 진행

사연 공모 후 심사 거쳐 예물은 물론 신혼여행 지원까지

이보배 기자 기자  2011.11.07 13: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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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5~7쌍씩 합동결혼식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총 33쌍의 결혼식을 후원했다. 사진은 지난해 합동결혼식 기념사진.

[프라임경제] 서울시 SH공사(사장 유민근)가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소재 SH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이번 합동결혼식의 주인공은 SH공사 임대아파트 입주민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새터민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총 7쌍. 앞서 SH공사는 어려운 생활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이들을 선정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결혼식 비용 절감과 검소한 결혼문화를 선도하고자 공사시설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SH공사는 합동결혼식에 참가하는 7쌍에게 결혼 기념예물과 제주도 여행은 물론, 결혼식 사진촬영과 앨범제작도 무료로 지원한다.

한편, SH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5~7쌍씩 합동결혼식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총 33쌍의 결혼식을 후원했으며, 올해 결혼식은 개그맨 권영찬이 진행하고 탤런트 김성환이 주례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게 된 김명진(51)씨는 “우연히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합동결혼식 안내문을 보고 사연을 보내 참가하게 돼 다행”이라면서 “형편상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지 못해 늘 미안하게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