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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취업인기 1위 8개월째, ‘왕좌’ 비결 뭘까?

종합건설 부문, GS-현대-포스코-대우 ‘빅4’

이보배 기자 기자  2011.10.31 15: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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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사 취업인기 조사에서 GS건설의 강세가 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11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GS건설이 8개월 연속 종합건설부문 정상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1위를 차지했고, 구산토건(전문건설),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대혜건축(인테리어) 등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종합건설 부문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건설사’로 뽑혔다. 플랜트, 발전환경, 주택, 건축, 토목, 개발사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과 편안하고 깨끗한 기업이미지가 건설구직자들이 8개월째 GS를 최고로 꼽는 이유인 듯하다.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은 4개월째 2위에 올랐다. 지난 4월 초 현대자동차 그룹의 일원으로 새출발 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순항하기 위한 채비를 마친 현대건설은 오래전부터 해외시장에서 단순 시공에 그치지 않고 플랜트 건설을 일괄 수행하는 EPC 능력을 키워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에 이어 취업인기 3위를 유지했다. 건설워커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제철분야의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 에너지 등의 플랜트 분야와 도시개발, 대규모 SOC사업, 초고층 인텔리전트 빌딩, 주택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역량을 발퓌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대우건설은 한 계단 상승해 다시 빅4에 포함됐고, 대림산업은 한 단계 밀려나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삼성물산, 두산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금호건설 순으로 취업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롯데건설, 현대엠코, 쌍용건설, SK건설, 경남기업, 두산중공업,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 KCC건설, 코오롱건설이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업체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건설의 주요 수주 공종인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우수인재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해외건설협회나 건설기술교육원 등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취업관련 무료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헤드헌팅업체, 전문채용포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취업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취업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눈높이를 낮추고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면서 “최종 목표까지 몇 단계로 나눠 경력을 쌓아가며 한 걸음씩 내딛는 계단식 취업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