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이 추천하는 가을 여행지 1위로는 '설악산'이, 함께 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김태희'와 '이승기'가 선정됐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펜션 소셜커머스 쿠즐이 남녀 직장인 623명을 대상으로 '가을 여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이 가장 떠나고 싶은 가을 여행지 유형으로는 깨끗한 산과 계곡이 36.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탁 트인 바다가 22.3% 였으며, 편의 시설이 갖춰진 리조트 15.6%, 운치 있는 호수 12.8%, 한적한 시골 마을 6.3%, 조용한 섬 6.1% 등으로 조사됐다.
가을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깨끗하고 안락한 숙소가 27.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단풍 구경 등 경치 22.3%, 맑은 공기 등 자연환경 19.1%, 교통이 좋은 곳 8.7%,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 8.5%, 알뜰한 비용으로 갈 수 있는 곳 8.0% 순이었다.
가을 여행 선호지로 해외(7.5%)보다는 국내 여행(92.5%)을 선호한다고해 여름과는 다른 응답을 보였다.
국내 지역 중에는 강원도가 52.2%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도 10.6%, 경기도 9.6%, 전라도 8.3%, 경상도 6.1%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직장인들이 추천하는 가을 여행지로는 설악산이 16.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제주도 올레길 5.6% △내장산 4.2% △남이섬 3.9% △가평 3.4% △평창 3.4% △춘천 3.2% △속초 2.6% △동해 1.9% △주왕산 1.8% 등으로 나타났다.
가을 여행을 같이 가고 싶은 연예인에 대한 질문에 남성 직장인들은 김태희가 12.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송혜교 5.0% △아이유 4.7% △이민정 4.4% △이효리 4.4% △한효주 3.8% △신민아 2.8% △하지원 2.5% △태연 2.5%을 꼽았다.
한편, 여성 직장인들 15.8%가 이승기를 가을 여행을 함께 가고 싶은 연예인 1위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소지섭 12.5% △원빈 8.2% △현빈 5.6% △유재석 3.9% △조인성 3.9% △공유 3.0% △강동원 2.6% △박시후 2.6% △송중기 2.0% 등의 순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남자 직장인 경우 다른 여자 연예인들을 재치고 10위에는 이수근이 올랐으며, 15위에는 유재석이 꼽혔다.
이들 직장인들이 가을 여행지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경치 구경, 삼림욕, 산책하기 등 자연과 동화되고 싶다는 응답이 62.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맛있는 거 먹고 몸보신하기 14.4%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머리 비우기 6.7% △낚시, 등산, 하이킹, 골프 등 레포츠 활동 5.8% △음주가무 등 신나게 놀기 4.5% △평소 읽고 싶던 책읽기 3.0%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은 가을여행 시기인 10월부터 11월에 애인·배우자, 가족, 친구와 여행을 다녀왔거나 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행지 정보는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검색 하고 있었으며, 이 외에 주변 지인 추천이나 TV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즐 이승광 대표는 "최근 스트레스 해소나 일상 탈출을 위해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여행보다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국내 강원도나 제주도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