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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는 홍준표 공식홈페이지. |
홍 대표는 서울시장 보선 하루 전인 이날 국회에서 자청한 기자간담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천안함 폭침을 이 정부의 탓으로 돌리고, 반미촛불시위를 지원하고, 서울 시민 65% 이상이 찬성하는 한미 FTA를 반대하고, 대책없이 잠실수중보를 철거하고, 심지어 공사가 80%나 진행된 양화대교 공사까지 반대하는 그런 후보에게 서울을 맡기면 서울은 어디로 가겠느냐”고 반문하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일본 모리기념재단에서 세계 35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국제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글로벌 파워도시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이 세계 7위의 도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한나라당 10년 서울시장의 성과”라며 “박원순 후보가 지난 한나라당 시장 재임기간을 ‘토목서울’,이라고 비하했지만 서울은 2009년 12위, 지난 해 8위, 올해 7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은 반미집회의 아지트가 되고 말 것”이라며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휴전선으로부터 불과 30여 Km 떨어져 있는 서울의 안보가 무너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서울대 교수 두 분이 이번 서울시장선거를 상식과 비상식, 개념과 무개념의 대결 운운하면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면 상식이고, 반대하면 비상식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국립대 교수가 연구와 수업에 몰두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선거판에 기웃거리면서 수준이하의 언동을 일삼는 행위 자체가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개념 없는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서울대에서 중책을 맡은 교수라면 선거판에 기웃거리는 시간을 아껴 어떻게 하면 세계 100위권에 머물고 있는 서울대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육성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상식과 개념에 부합할 것”이라며 “그것이 교수로서 책임을 다하는 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수직보다 정치를 하고 싶다면 학생들과 동료교수에게 더 이상 피해를 주지 말고 당당하게 정치판에 들어오라”면서 “그것이 상식 있는 분의 개념 있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경원 후보는 서울시를 엄마의 마음으로 여성의 포근함으로 정쟁시장이 아닌 생활시장으로 서울시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나경원 후보를 해방이후 최초의 여성특별시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