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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가홍보…“파라솔·래핑버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블로그·카페·현장 파라솔은 기본…래핑버스까지 등장 ‘눈길’

이보배 기자 기자  2011.10.25 1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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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가분양 시장에도 이색 PR 바람이 불고 있다. 꾸준한 고객발굴이 분양성적의 관건인 상가분양 시장에 다양한 홍보방식이 동원돼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비용 부담이 없고 보다 상세한 분양정보와 판매 소구점을 담는데 이점이 큰 블로그나 카페 등은 이미 광역적인 홍보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나아가 사업규모가 비교적 큰 업체는 신문이나 방송광고, 온라인 키워드 광고 등 보다 혼합적인 방식을 이용한다.

그런가 하면 현장방문에 적극적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사 중인 건물외벽에 계약 종료된 업종별 상황을 문구로 적어놓은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거나 차량과 도보로 이동하는 예비 투자자들에게 직접 물건 정보를 전하는 파라솔 영업도 분양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많은 잠재 수요층을 한자리에 모아두기 위한 사업설명회와 현장투어가 동시에 개최되기도 하고 지역적 특성에 따라 상이한 홍보 방식이 진행되기도 한다.

그 중 많이 투자금액 가용이 용이한 강남과 분당권 수요를 타깃으로 할 경우 대형 골프연습장에 상담부스를 설치해 실투가 고객을 찾는 영업방식도 있다.

간혹 대다수 행인들의 시선을 붙잡는 에드벌룬 광고를 활용할 때도 있고, 45인승 대형버스에 관련 정보의 이미지를 버스 외관 전체에 수놓아 주목을 끄는 ‘래핑버스’의 활용도 증가 추세다.

래핑버스는 공간 이동의 장점이 높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자연스럽게 다닐 수 있어 그동안 신작 영화 홍보, 기업 홍보용으로 쓰이는 사례가 많았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분양 시장도 고객화보가 개발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주요 사안인 만큼 다양한 홍보방식이 선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투자자는 어떤 홍보유형이든 정보습득 수준으로 이해하고 물건별 사전분석은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