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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서울에 종북 시장 앉혀, 북한 정권 좌지우지” 색깔론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0.25 11: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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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수도 서울에 종북 시장을 앉혀 북한 정권이 좌지우지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민주주의 체제를 보존하고 폭력과 독재정권의 손에서 북한 주민들을 구해 낼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려해 주기를 바란다”며 색깔론 공세에 더욱 힘을 실었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선중앙통신·우리민족끼리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편들기에 나섰다”고 주장하며 이 같이 박 후보의 국가 정체성을 문제 삼았다.

김 대변인은 “북한 보도매체는 ‘야당 세력을 모두 포괄하는 진보통합정당이 출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내 야권세력에 대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면서 “박 후보가 김정일 독재정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것은, 박 후보가 종북·간첩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 체제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천안함 폭침 당시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종북 좌파의 입장을 대변한 업적과 공로를 북한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 후보와 그를 둘러싼 진영이 북한노동당 정권의 2중대가 아닌가 하는 세간의 지적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며 “애매한 국가정체성으로 종북·좌파 의혹을 받아온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서울 시민을 지켜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라며 색깔론 공세를 통한 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