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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엄태웅 다녀간 구례·화순 5일장 ‘대박’

방송 이후‘이승기 팥죽’, ‘엄태웅 홍어탕’등 매출 20% 이상 늘어

김성태 기자 기자  2011.10.25 11: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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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의 ‘전국 5일장 투어’ 방영 이후 해당 5일장이 ‘1박 2일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박2일’은 지난 10월 2일, 9일 두 번에 걸쳐 전라남도 구례5일장, 화순5일장, 경상남도 창녕5일장, 충북 괴산5일장, 전남 화순5일장의 정겨운 모습과 지역 특색이 담긴 먹을거리를 소개한바 있다.

시장경영진흥원(www.sijang.or.kr 원장 정석연)에 따르면, 가장 화제가 된 곳은 이승기가 다녀간 구례5일장.

구례5일장은 방송 직후 10월 3일에는 젊은 층과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평소보다 약 20% 이상 방문객이 증가했다. 구례5일장 상인회의 김오성 사무장은 “방송에 나온 짜장면 집은 점심시간 이후 3∼4시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고, 팥죽집은 오전에 재료가 모두 동이나 오후엔 장사를 못할 정도”라며, “방송의 홍보효과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화순5일장 역시 엄태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화순장 방송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홍어탕 식당은 평소 매출보다 약 2배 가까이 매출이 올라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돋우는데 기여하고 있다.

시장경영진흥원 정석연 원장은 “5일장은 그 지역의 특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고유한 상거래 공간이자 지역 사회의 핵심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면서, “전국의 5일장이 활기를 띄어야 전통시장 전체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5일장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