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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中 호북성 정부와 상장협력 MOU 체결

정금철 기자 기자  2011.10.25 11: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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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25일 서울사옥에서 중국 호북성(湖北省) 정부산하 금융판공실과 호북성 지역 기업의 한국상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조인식에는 호북성 왕국생(王國生) 성장을 비롯, 호북성  정부 고위간부가 다수 참석했으며, 한국거래소에서는 김봉수 이사장, 박종길 경영지원본부장 및 신평호 외국기업 상장유치 담당상무 등 임원진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호북성 정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호북성 지역에 소재하는 기업 중에서 한국시장에 적합한 우량기업을 한국거래소에 추천하고, 거래소는 이들 기업에 상장설명회 개최 등 지원활동을 강화해 한국증시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거래소는 호북성 소재 상장추진기업의 현지 정보 확인 등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거래소에 상장된 호북성 기업의 관리감독 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조장현 거래소 국제사무실 북경사무소 수석대표는 "중국 정부와의 협력관계 지속 구축을 통해 국내 중국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 현상 및 불신 문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호북성 정부와의 MOU 체결에 앞서 중국의 4개 지방정부(2005년 청도시, 2006년 산동성, 2007년 하북성, 2008년 요녕성)와 중국기업 한국 상장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한 바 있다.

거래소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호북성 정부와의 확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호북성의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 유치활동을 전개함은 물론 향후 관리감독업무 기반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