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울시 건축정책 위한 ‘서울형 공공건축가’ 77명 선정

디자인 우수인력으로 공공건축물 더욱 아름다워질 것 ‘기대’

이보배 기자 기자  2011.10.25 10:15:4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서울시내 공공건축 또는 도시계획분야 등 건축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과 디자인 기획 총괄 및 조정 역할을 책임질 ‘서울형 공공건축가’ 77명의 민간 전문가 팀이 구성됐다.

서울시는 25일 엄정한 심사를 통해 디자인 역량을 갖춘 ‘서울형 공공건축가’ 77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4.6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77명 ‘서울형 공공건축가’들은 도시 공간 환경 조성을 위한 디자인 역량을 갖췄거나 건축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정비사업 등에 디자인 기획 총괄 및 조정이 가능한 우수한 신진 건축가 35명, 총괄계획을 맡을 17명, 디자인 우수인력 25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공개모집공고를 통해 응모한 총 344명 중 100명 이내의 공공건축가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공개모집인원에 다소 못 미치는 77명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형 공공건축가’들은 그동안 기능과 설계 위주였던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등 서울시지원 정비계획에 대해 디자인까지 갖추도록 건축정책 전반의 수립 및 자문에 참여하게 된다.


또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 발주하는 긴급을 요하는 현안사업으로서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요구되는 3억원 미만의 소규모 설계용역에 대해 공공건축가 대상 지명 초청 설계공모를 실시, 설계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서울형 공공건축가를 중심으로 공공건축물이 더 아름다워지고, 공간의 개방성과 공공성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면서 “사람을 키우는 정책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디자인창의도시 서울에 걸맞도록 서울이 건축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건축가’ 제도는 민간의 우수한 전문가를 공공건축 또는 도시계획 분야에 참여토록 해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시 경관과 공간환경의 공공성을 확보하려는 제도로서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국가 또는 도시 차원에서 보편화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