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가 농업인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농사로 연봉 1억원 버는 비법을 전수한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2시 주삼동 소재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제1회 억대 농업인 육성과 귀농 촉진을 위한 특화농업 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여수신문이 주관하는 이번 발표회는 ‘100세까지 연봉 1억…나는 농사로 이렇게 돈 벌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발표회 1부는 ‘나의 농업 성공 사례 발표’, 2부는 ‘연봉 1억원 강소농 되는 법’으로 나눠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1부에서는 △계절별 채소 재배로 부농의 꿈을 이룬 라충기씨(여수시 화장동) △5만평 부지에 조경수 농사를 짓고 있는 김상철씨(순천시, 전남조경수협회 동부지회 사무국장) △여수산단 퇴직 후 14ha의 벼농사로 행복한 노후를 준비한 서부영씨(여수 율촌면) 등이 소개된다.
또 △20대에 버섯 농업에 뛰어들어 억대 연봉을 달성한 김상용씨(여수 돌산읍) △농부 CEO 카페 운영자 겸 농산물 유통업을 하고 있는 신상용씨(여수 안산동) 등이 농업으로 부를 창출하기까지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특히 방청자들이 관심이 있는 작물에 대해 질문을 하면 발표자들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해 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되는 2부에서는 농업경영연구원 원장인 오구연 박사가 강소농(强小農. 작지만 강한농업)을 위한 비법을 전수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수는 인구의 15%인 4만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억대 농업인의 수는 타 시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드넓은 농지가 부족한 여수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강소농을 집중 육성하고자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