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11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회의 서울서 개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위한 통합 대중교통 활성화 주제로 토론

이보배 기자 기자  2011.10.24 15:24: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제11회 UITP(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 아태회의가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진행된다. 이는 지난 2006년 UITP 아태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

UITP는 1885년 설립되어 약 90여 개국 3400여명이 회원으로 있는 교통 분야의 세계 최대 기관으로, 각 국의 여러 도시와 상호 교류하며 교통산업 발전을 위한 중개자 역할을 담당해왔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와 서울도시철도공사, UITP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아태지역 회의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며, UITP 사무총장, 권영규 서울시장 권한대행, 김기춘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포함해 아태지역 각 도시의 교통 관련분야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UITP 아태지역 회의는 첫째 날 현장방문에 이어 환영리셉션, 둘째 날 주제별 4개 세션으로 이뤄진 본회의, 그리고 마지막 날 종합토론과 폐회식을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중교통개혁을 시작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서울 교통시스템은 그동안 40여개국 약 1000명의 도시대표단이 서울 교통을 견학했을 만큼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 서울시는 지능형 교통체계, 교통카드시스템 등 국내 우수한 교통 시스템이 해외도시에 수출될 수 있도록 업계의 활동도 적극 지원해왔다.

현재 뉴질랜드 웰링턴과 오클랜드에 서울의 교통카드시스템이 구축돼 국내 업체가 교통운임 정산을 대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버스 1500대에 교통카드시스템이 설치 완료되는 등 수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번 아태회의에서는 서울의 괄목할만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해 서울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점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효율적인 신호운영과 대중교통 노선에 대한 체계적인 수요 관리를 통해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교통도시로서 세계 여러 도시에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중교통정책의 모범사례를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