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T “BC카드 편입된다”

BC카드 ‘최고 효율성 제공하는 카드사 프로세싱 파트너’ 성장

유재준 기자 기자  2011.10.24 14:25:00

기사프린트

   
KT와 BC카드는 24일 KT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프라임경제] KT와 BC카드가 대한민국 카드 결제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KT(회장 이석채)와 BC카드(사장 이종호)는 24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그룹과 BC카드와의 협력을 통한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석채 회장은 “2년 전 BC카드를 인수하겠다고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그동안 어려운 과정들을 거치고 마침내 절차를 마무리했다. 오는 11월1일 BC카드는 KT그룹에 편입 된다”며 “왜 KT가 카드사에 집착하냐는 질문을 받은바 있다. 과거 당시에는 비난이 많았다. 사업 다각화나 금융업에 눈독을 들이느냐 등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 통상의 카드에는 관심이 없다. 이슈나 경쟁자에게도 관심이 없다. 우리의 관심은 스마트폰 시대가 우리의 생활을 바꾸고 삶의 지형도 바꿀 것이다. 그것이 금융과 통신의 혼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로써 카드업계의 이슈를 해결하고 경제 균형 발전에 기여하며 국민생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단순한 통신이 아니라 휴대성이 발달된 통신 기기로 가정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이다”며 “현재 이 시점에서 카드 산업이 발급과 처리의 규모가 2조원대다. 앞으로 상당한 부분을 통신이 해결할 것이다. 개인당 처리보다 여러 사람이 뭉쳐서 카드 결제가 효율적으로 될 수 있다. 즉 재래시장에서는 새로운 구매력의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와 BC카드는 KT의 ICT역량과 BC카드의 가맹점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 카드결제 과정에서의 비용발생이 최소화되도록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고, 양사의 인프라와 마케팅솔루션을 중소상인들에게 지원, 매출이 증대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카드수수료 인하에 대한 해법을 IT금융융합에서 찾아보겠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또 BC카드는 KT의 ICT역량을 기반으로 프로세싱 효율성을 높여 카드사들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됨은 물론,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지불 결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회사 비전을 발표했다.

KT는 ICT역량을 기반으로 카드결제 프로세싱을 효율화하고 중복비용 등 낭비적 요소를 최소화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산업 전반에 스마트 혁명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KT의 ICT역량과 BC카드의 프로세싱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경우, 신용카드산업에서 발생하는 비용 중 연간 9000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KT는 올레캐치캐치, 올레톡과 같은 다양한 모바일 앱과 디지털 사이니지, IPTV 같은 지역밀착형광고 플랫폼, 소호 창업 및 경영 컨설팅 서비스인 ‘올레타운’ 등을 BC카드의 가맹점 네트워크와 통합한 중소가맹점 지원 서비스를 구축, 제공해 중소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매출 증대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KT는 재래시장에서 신용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해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여러건의 소액결제를 모아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묶어서 매출 처리하는 소액결제 비용 효율화를 도입,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쿠폰, 포인트, 할인 등 신용카드 마케팅이 현재는 중대형 가맹점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나 중소상인 매장에도 카드이용이 활성화가 되면 이를 활용한 여러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균형적 발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KT와 함께 첨단 개방형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개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글로벌 페이먼트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BC카드는 KT의 글로벌 통신사 제휴와 연계, 그동안 추진했던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BC카드 이종호 사장은 BC카드의 사업 지향점으로 “최고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카드사의 프로세싱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렇게 되면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융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KT와 KTF 합병이 IT산업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모멘트였다면 KT의 BC카드 인수는 금융산업 재도약의 모멘트가 될 것”며 “KT와 BC카드는 I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중복투자 방지와 비용효율화를 통해 신용카드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금융시장을 활성화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