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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어진, 허리부상 극복하고 볼빅 LGLT 우승

11언더파 61타로 시즌 정상 등극

전훈식 기자 기자  2011.10.24 14: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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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골프존은 심어진(37세) 선수가 지난 23일 ‘2011 볼빅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이하 볼빅 LGLT) 10월 전국 결선에서 18홀 합계 11언더파 61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어진 선수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극복하고 볼빅 LGLT 10월 전국 결선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골프존 리얼 시스템의 휘닉스파크(파72) 코스로 치러진 10월 전국 결선에서 심 선수는 1번과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5번 파 3 홀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 이경임과 2타차로 벌어졌다. 6번 홀에서 버디로 위기를 탈출한 심 선수는 7번 파5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 6m에 떨어트린 뒤, 이글 퍼팅을 성공 시키며 이 선수와 함께 선두에 올라섰다.
 
이후 이 선수가 9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기록하자, 심 선수도 11번 홀 보기를 제외하고 모두 버디를 기록하는 샷으로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팽팽하던 승부는 16번 홀에서 결정이 났다. 이 선수가 버디 퍼팅을 놓치고 흔들리며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사이 심 선수는 파로 막으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마지막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2승으로 LGLT 강자로 떠오른 심 선수는 허리 부상으로 4위가 올 시즌 최고 기록일 정도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이글 1개, 버디 11개를 기록하는 놀라운 샷으로 올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자축했다. 
 
심 선수는 “경기에서 드라이버와 퍼팅이 좋지 않아 고전을 했는데, 럭키 볼도 나오고 전반적으로 운이 따라주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10월 대회 우승한 이후로 우승이 없어서 너무나도 간절했는데 딸이 보는 앞에서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루키상은 2언더파를 기록한 유은경이 차지하며 부상으로 볼빅 항공백을 수상했다. 애플라인드 마니아상은 이미자가 차지하며 애플라인드 50만원 의류 교환권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