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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기업 연봉 인상 한 자릿 수

평균 연봉 인상률 1000대 기업 6.8%, 코스닥 기업 3.9%

김경태 기자 기자  2011.10.24 13: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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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 기업과 매출액 상위1000대 기업들의 올 해 연봉 인상률은 한 자릿수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자사 연봉통계서비스에 등록된 4년대졸 직장인들 연봉데이터 4만8986건(코스닥 기업 1만5033건, 1000대 기업 3만3953건)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올해 평균 연봉 인상률은 3.9%, 1000대 기업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6.8%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 기업에 재직하는 직장인들은 작년에 비해 올해 110만원을 더 받았고, 1000대 기업 재직자들은 224만원을 더 올려 받은 셈이다.

지난해 대비 업무경력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직장인은 경력 1년차 직장인들 연봉 인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해 다른 년차에 비해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2010년에 2496만원을 받던 1년차 코스닥 기업 재직자들은 올해 2757만원을 받아 10.5% 연봉이 인상됐고, 1000대 기업 1년 차 재직자들은 지난해 2513만원 대비 11.3% 연봉이 인상돼 올해 2797만원을 받았다.

한편, 각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 경력 년차에 따른 평균 연봉은 근무 년수가 높아질수록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기업 경력 년차별 평균 연봉 분석 결과, 올 해 1000대 기업의 입사 1년차 직장인들이 받는 평균 연봉은 2797만원, 코스닥 기업 1년차 직장인 평균 연봉 2757만원 보다 40만원 더 많았다.

3년차에는 1000대 기업 직장인들이 평균 3390만원을 받았고, 코스닥 기업은 3117만원을 받아 273만원의 연봉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5년차부터는 500만 원 이상 연봉차가 벌어졌다.

반면, 전 경력 년차 대비 연봉 상승폭이 가장 큰 직장인은 코스닥 기업과 1000대 기업 모두 업무경력 10년차 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 7년차 직장인에 비해 평균 1382만원의 연봉이 올라 34.8%의 연봉 인상률을 보였고, 1000대 기업 10년차 직장인들은 7년차 대비 1372만원을 더 받아 30.0%의 연봉이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