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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익 2천억 돌파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사상최대 실적 기록

김관식 기자 기자  2011.10.24 1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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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3분기 영업익 첫 1000억원 돌파 이후 1년 만에 2배를 넘어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4일 올 3분기에 매출 2조2249억원, 영업이익 2129억원, 순이익 1302억원의 경영 실적 (IFRS 기준, 잠정)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영업이익의 신장이 가장 눈에 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1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8%나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9.6%를 기록했다. 또, 3분기 누계 기준으로도 538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의 영업이익 4105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매출은 2조22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9% 상승했으며, 순이익은 1302억원으로 43.4% 성장했다. 분야별로는 화공과 I&I(산업인프라)분야가 각각 64%와 36%를 차지했다.

특히 I&I분야는 전년동기 대비 94.2% 성장했다. 3분기 누적매출로는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 지난해 매출인 5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같은 급성장의 이유로 풍부한 수주잔고를 꼽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수주잔고는 22조3000억원으로 작년 매출 5조3000억원을 기준으로 볼 때 4년치가 넘는다.
 
특히 신규 수주량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국내외에서 10조원 가량 수주(확보 기준)했으며, 해외 수주 기록에 있어서도 56조2000억달러로 국내 1위(10월21일 해건협, 계약 기준)를 달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와 지속적인 신규 수주의 힘을 입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끊임없는 프로세스 혁신과 수행역량 증대를 통해 이익률 확보에도 힘써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