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에프앤가이드 모멘텀 지수를 기초로 하는 'TIGER 모멘텀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신탁원본액은 102억원, 1좌당 가격은 1만7575원 정도로 신탁원본액 및 1좌당 가격은 상장일 전일 최종 확정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유동성 공급자로, 국민은행은 신탁업자로 선정됐으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운용을 담당한다.
'TIGER 모멘텀ETF'의 기초지수인 에프앤가이드 모멘텀 지수는 시가총액이 높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주가·추정 주당순이익(EPS)·거래대금의 상승 수준이 높은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모멘텀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 및 20일 평균거래대금 10억원 이상인 종목 가운데 주가 및 이익, 거래대금 모멘텀 수준이 높은 종목을 선정하고 이들 종목을 동일비중으로 편입한다.
특히 모멘텀 지수 특성상 정기변경(매년 1, 4, 7, 10월)때마다 구성종목이 다수 교체되는 특징이 있으며 2001년 1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산출돼 20일 현재 1만8128.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개월, 연초 이후 및 24개월 수익률은 각각 -19.9%, 8.4% 및 46.3%로, 코스피지수에 비해 최근 3개월은 더 하락했으나 연초 이후 및 최근 2년간 수익률은 높아 지수 자체의 변동성은 큰 편이다.
한편 이번 'TIGER 모멘텀ETF' 상장으로 올해 신규상장 ETF는 모두 43개로 늘어나며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107개로 증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