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은 24일 “내년 우리 경제는 수출 둔화는 물론이고 900조원이 넘는 가계 부채와 민간 소비부진 등으로 일촉즉발의 어려운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국경제의 앞날에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해외투자은행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평균 3.7%로 예상하고 있고, 반면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로 경제성장률보다 0.6%나 높다고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에 “우리 정부와 기업이 혼연일체가 돼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내지 않는다면 저성장에 고물가가 겹치는 최악의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고용 없는 성장’도 끔찍한데 ‘성장 없는 고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내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있다. 경제도 어려운 데 정치마저도 선거를 전후해 극심하게 요동칠 수 있다”면서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 않다.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