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 기자 2011.10.24 09:39:12
[프라임경제] 이트레이드증권(대표이사 남삼현)의 코스닥전용펀드 ‘LS KOSDAQ Value 증권투자신탁 1호’가 출시 한 달 만에 11.28%의 수익률을 기록해 동일한 유형의 다른 펀드들을 제치고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LS KOSDAQ Value 증권투자신탁 1호’는 이트레이드증권이 지난 9월 15일 출시한 코스닥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전용펀드다. 회사에 따르면 펀드는 퀀트(계량분석)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운용 전략을 통해 우량주를 엄선해 총 40여개 종목의 포트폴리오로 운영 중이다.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채무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 등 유럽발 재정 위기 관련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앞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 약화 등 최근 우리 증시는 불안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LS KOSDAQ Value 펀드’의 의미 있는 선전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트레이드증권 측은 강조했다.
FN스펙트럼에 따르면 펀드는 대부분의 다른 증권사 중소형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 또는 저조한 수익율을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지난 19일 현재 1개월 수익률이 동일유형의 110개 액티브주식중소형 펀드를 제치고 11.28%의 수익률을 기록, 최고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 공모주식형 펀드 2927개 가운데서는 2위의 성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설정일인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9일 현재 수익률은 11.30%로 같은 기간 5.13% 오른 코스피지수 대비 6.17pt, 6.88% 상승한 코스닥지수 대비 4.42pt를 아웃퍼폼 한 수치다.
이트레이드증권 이우철 고객자산운용팀장은 “펀드 출시가 한 달 밖에 안 된 시점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엇던 것은 시장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운용과 위험을 분산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의 성과”라며 “펀드에 대해 투자자와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코스닥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계속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펀드 운용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종목선정과 자산배분을 실행할 것”이라며 “단기 매매를 지양하고 성장성 있는 기업들에 대한 장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누적 수익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매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은 판매 수익금 중 20%를 코스닥시장 발전과 사회공헌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 할 예정이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이트레이드증권 홈페이지(www.etrade.co.kr)와 고객자산운용팀 전화 02-3779-8979와 고객서비스팀 전화 1588-2428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