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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실물·금융부분 연계 변화 주시해야"

김중수 총재 "기준금리 정상화 기조 이어가겠다"

이정하 기자 기자  2011.10.23 14: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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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금융과 실물부분 간 연계가 일치하지 않으며, 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인천 한은 연수원에서 김 총재는 과거 금융부분은 실물부분을 원활하게 돌아가는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금융부분 자체 효과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금융과 실물부분의 연계가 달라졌고, 이들 간 일치하는 사이클이 보이지 않는다"며 "대외여건에 따라 두 부분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변화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파생금융상품과 같은 새로운 상품의 영향 등으로 금융부분이 실물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에 대해 정상화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도 현재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인정했다. 김 총재는 "어느 나라든 기준금리 인하는 쉬우나 올릴 때는 항상 위기가 재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으나 인플레이션 목표제(IT)를 목표로 삼는 만큼 그렇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법 개정에 따른 인력배치와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한은법 개정안 시행령에 대해 기획재정부, 금융당국과 합의를 볼 예정"이라며 "제2금융권 등의 모든 자료를 받으라고 해도 그만한 인력이 없는 만큼 시스템리스크, 거시건전성 정책 등에 필요한 자료로 조정될 것이나 조직을 늘릴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