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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신예 ‘김지원’ 상큼함 벗고 시크한 매력 발산

‘오란씨 걸’에서 ‘하이킥3’까지, 당찬 신예 ‘김지원’의 매력

김현경 기자 기자  2011.10.21 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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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무 살, 어린 나이와 많지 않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장진 감독의 영화 <로맨틱 헤븐>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스무 살 배우 김지원.

이미 ‘오란씨’ CF에서 상큼발랄 매력으로 ‘오란씨 걸’이라는 깜찍한 타이틀을 얻었던 ‘하이킥3’으로 돌아왔다.

이미 <엘르걸> 5월호의 지면을 장식했던 그녀였기에 두번째 만남이 더욱 반가웠다.
 
매일 같이 밤을 새우다시피 하며 ‘하이킥’ 촬영에 매진 중인 김지원. 촬영 당일, 그녀는 새벽 5시반부터 시작된 녹화를 거의 열두시간 만에 끝내고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부쩍 핼쑥해진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촬영에 앞서 시작된 인터뷰에서 차분하고도 친근하게 할 말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로맨틱 헤븐> 개봉 후, ‘하이킥’ 녹화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런저런 준비를 많이 했어요. 극중에서 ‘지원’이는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고, 정말 다재다능한 부러운 아이거든요. 스쿠터도 타고, 기타 연습도 하고.”

또 “시트콤을 하면서 배우들이 더 많이 친해지고 빨리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시트콤은 단 한 씬도 혼자 하는 게 없거든요. 늘 배우들이 서로 주고 받고 빨리 빨리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그 과정 자체가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요”라며 ‘하이킥3’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시간 여 동안 진행된 촬영에서는, 그간 보여줬던 걸리시함과 러블리함은 버린 채 블랙 앤 화이트 의상을 완벽 소화하며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을 뽐냈다.

6개월 전 <엘르걸>과의 촬영 때보다 한층 성숙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스탭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매일밤 방송을 모니터하고 잔다는 이 당찬 스무 살 배우는, 인터뷰 마지막 질문에 “스타가 된다는 건 멋진 일이지만, 한꺼번에 너무 큰 사랑과 관심을 받다 보면 나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아요. 그래서 바깥에서 쏟아지는 관심이 김지원이라는 사람 그 자체보다 너무 빨리 커지지 않게, 열심히 내공을 쌓고 싶어요”라며 스무 살답지 않은 신중함과 당찬 태도로 에디터를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김지원의 인터뷰 화보는 <엘르걸> 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