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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포사맥스 "뒤를 조심해"

후발주자들, 선두제품과 비교임상 연구결과 발표 등 맹추격

천승현기자 기자  2006.12.12 06: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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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시장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발기부전치료제 및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비아그라와 포사맥스가 후발주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경쟁제품인 레비트라·시알리스 및 악토넬이 각각 대규모 비교임상연구을 통해 선두제품을 자극하며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

우선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인 레비트라와 시알리스가 비아그라의 비교임상연구를 통해 점차 압박을 가하고 있다.

얼마 전 바이엘은 발기부전 임상시험으로는 최초로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3가지 필수평가항목을 충족한 실험에서 효능과 선호도에서 비아그라를 제쳤다며 화이자 측을 긴장시킨 바 있다.

릴리 역시 최근 제약사의 지원 없이 진행된 독립된 연구를 통해 발기능지수와 선호도 조사에서 비아그라를 앞섰다며 비아그라 측을 공략하고 나섰다.

하지만 도전을 받는 바이그라 측은 오히려 태연한 입장이다. 두 제품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두 제품을 합친 것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여유있는 선두권을 수성하고 있기 때문.

화이자 관계자는 “각각의 제품이 나름대로 장점이 있지만 임상시험 결과와는 상관없이 시장에서의 의사나 환자의 선호도가 곧 제품의 효능을 증명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골다공증치료제의 강자 포사맥스 역시 후발주자 악토넬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최근 사노피아벤티스가 악토넬과 알렌드로네이트와 비교관찰연구를 통해 치료 첫 해 고관절 골절위험을 절반으로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무기로 포사맥스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기 때문.

포사맥스는 여유있는 비아그라와는 달리 악토넬뿐만 아니라 50여개의 국내 제네릭 제품의 집중 견제로 입지가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그 결과 지난해 300억원대의 매출로 2위권인 악토넬을 여유 있게 앞서던 포사맥스는 지난 분기 52억원의 매출로 악토넬의 추격을 턱 밑에까지 허용하게 된 것.

이에 MSD 측은 포사맥스에 비타민D를 추가한 대체품 포사맥스 플러스를 출시, 경쟁제품과 차별화 정책으로 맞대응 하고 있다. 포사맥스 플러스는 지난 분기에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포사맥스의 하락세를 어느 정도 보완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D 관계자는 “포사맥스 플러스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이며 제품의 수명이 다할 때 쯤에는 대체품의 개발에 속도를 내 노쇠제품의 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후발주자의 노력에 대해 전체시장으로 볼 때 환영할 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로의 살을 깎아먹는 식의 경쟁이 아니라면 이런 경쟁은 서로에게 자극이 될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는 폭 넓은 선택과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