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고재을 의장이 지역행사 현장에서 주민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북구위원회(위원장 이봉훈)는 “고재을 의장이 지난 15일 광주 북구 시화환경 예술제에서 강지정 의원에게 막걸리 세례를 한 주민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다.
민노당 북구위원회는 “그 어떤 이유로도 공직자가 주민을 폭행하는 일은 잘못된 행동이다”며 “당시 상황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여지가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폭행사실은 더욱더 용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더욱이 북구의회 의장은 다수의 목격자가 있었음에도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이 사실을 부인하지 말고 당사자를 비롯한 주민들에게 사죄하고 의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노당 북구위원회는 “북구의회는 윤리특위를 소집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북구의장은 하루빨리 이번 일에 대해 깨끗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재을 북구의회 고의장은 지난 15일 광주 북구 시화환경 예술제에서 만취상태의 한 시민이 행사장을 찾은 강기정 국회의원의 얼굴에 막걸리를 뿌리자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