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전남 전문병원 9곳 선정

대형병원 쏠림 방지 기대...전문병원 표기 인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1.10.21 10:13:0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는 20일 전문과목별 혹은 전문질환별로 진료를 특화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병원 99곳을 선정해 발표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여수백병원 등 총 9곳이 지정됐다.

전남에서는 여수백병원(관절)을 비록해 순천현대병원(소아청소년과)이 지정됐고, 광주는 밝은안과21병원과 이연안과병원(안과)을 비롯해 다사랑병원(알코올), 광주우리병원, 광주새우리병원(척추), 에덴병원, 미즈피아병원(산부인과) 등이다.

선정된 전문병원은 간판과 광고에 질환 전문 등을 명시하고 전문병원임을 홍보할 수 있고 향후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이 복지부의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월 1일부터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지 못한 의료기관이 간판이나 광고에 'oo질환 전문' 혹은 '전문' 등을 표기할 경우 단속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7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15.부산 12곳.대구 11곳.인천과 광주가 각각 7곳을 차지했다.

선정기준은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필수진료과목.의료인력 및 병상 등의 지정기준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평가에 나서 지정했다.

지정기간은 3년으로 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주요 진단군에 속하는 입원 환자의 구성비율이 전체 입원 환자의 45% 또는 66% 이상이 돼야 하고 전체 입원 환자 수의 상위 30% 이상이 역시 복지부 장관이 정한 특정질환군이어야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은 "이번 전문병원 지정으로 환자들의 의료기관 선택권이 확대되고,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현상이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