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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면접비 주면 입사의지 높아

남녀 구직자 받은 면접비로 '차비·점심 해결'

김경태 기자 기자  2011.10.20 1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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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이 면접자들에게 지급하는 면접비가 입사의지를 더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575명을 대상으로 면접비 사용 용도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하면 지원자들로 하여금 입사의자를 높이고 보다 성실하게 면접에 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아본 경험이 있냐'라는 질문에 면접 경험자들 252명인 43.8%가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면접 1건당 평균 3만5000원의 면접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은 '면접비를 받고 난 후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라는 물음에 '면접을 위해 시간을 할애한 지원자를 위해 당연히 주어야 하는 것이다'가 48.4%를 차지 했고, 다음으로 '지원자를 배려하는 것 같아 입사의지가 더 높아진다' 35.3%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면접에 더 성실히 임하게 된다'가 15.5% 순으로 조사됐다.

면접비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남녀 면접자 모두 '점심값 및 차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의견이 각 70.2%와 76.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들은 '면접 후,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사용 16.0%, 여성 면접자들은 '비상금 및 용돈으로 사용이 14.0%로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