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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임금인상 수정안 제시

최봉석 기자 기자  2005.12.09 16: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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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후 3시부터 인천공항 화물청사에서 시작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사측간의 임금협상에서 노조측이 임금 인상 수정안을 제시했다.

대한항공 노사가 직접 만난 것은 총파업 뒤 처음이다.

노조는 기본급과 비행수당 6.6% 인상, 설상여금 50% 인상을 그동안 요구해왔으나 이 같은 안을 철회하고 4.5% 인상안을 사측에 제시했다고 노조측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노조가 파업을 끝낼 경우, 노조안을 중심으로 집중 교섭을 벌이겠다”고 교섭장에서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노조가 수정안을 제시한 만큼, 노조측이 당장 파업을 중단할 가능성은 그러나 낮아보인다.

하지만 아시아나 항공 파업 사태와 달리,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은 임금인상과 관련한 노사간의 마찰이라는 점에서, 긴급조정권 발동을 앞두고 양쪽이 계속 만남을 진행할 경우 타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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