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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Q영업이익, 전년比 ‘반토막’

환율 상승 영향으로 5천억원 당기순손실도 발생

전훈식 기자 기자  2011.10.20 09: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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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매출 3조3192억원, 영업이익 23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5% 감소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도 524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국제 여객 수요 유치와 해외발 승객 유치에 따라 국제 여객 수송이 전년대비 10.6%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유가 급등에 의한 연료유류비가 전년대비 33.9%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년대비 12.6%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환산 손실로 5243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도 발생했다.

특히 화물운송량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따른 한국발 디스플레이 및 휴대폰 등 전자제품군의 운송감소로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실적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여객은 A380 및 B777-300ER 등 신규 항공기를 수익성이 높은 노선에 투입해 상위 클래스 및 상용수요 시장에 대한 판매를 지속적으로 증대할 예정이다.

화물은 수익 중심의 노선 운영과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적 수입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