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검찰이 약값인상 로비를 펼친 정황을 잡고 부광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김우현)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대방동 부광약품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약값 협상담당 부서의 회계자료 및 하드디스크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부광약품이 국민건강보험 관계자를 상대로 자사 정신분열증 치료제 ‘로나센’의 약값을 높게 책정받기 위해 금품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협상에서 1000원대였던 ‘로나센’의 가격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재협상 결과 2700원으로 책정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6일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도 특혜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